제가 원래 리뷰 잘 안 남기는데, 이 제품은 꼭 리뷰를 남겨야겠다고 생각해서 남깁니다.
우선 무양 레깅스를 사 봐야겠다고 생각하게 된 계기가 혈액순환 때문이었습니다.
저는 운동 중과 전후로만 레깅스를 입어서 하루에 길게 입어봤자 4시간이 최대인데요. 주 5일 운동을 시작하고부터 아래쪽에 분비물이 많이 나오는 것 같아 몇 가지 확인을 해보니, 레깅스 때문인 것 같더라고요. 스키니진을 오래, 자주 입으면 혈액순환이 원활하게 되지 않아 몸에 안 좋은 거 다들 아시죠? 그런 느낌이었어요. 그래서 여러 형태의 레깅스를 찾나보다가 무양 제품을 보게 됐고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제 스펙은 163에 49키로구요, 레깅스 사이즈는 s로 선택했습니다. 살 빠지고 레깅스를 사는 건 처음이라 s 사이즈 레깅스도 처음이었는데요. 처음 입을 땐 사타구니 쪽이 덜 올라가고 붕 뜨길래 사이즈 미스인가 했는데, 발목부터 차근차근 올리니까 사이즈가 딱 맞더라구요.
그리고 재질은 레깅스에서 처음 보는 재질이었어요. 약간 벨크로 찍찍이의 윗면(찍찍이 부분x) 같은 재질...? 조금 생소한 느낌이었습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레깅스에 대한 느낌이 긴가민가한데, 찐은 운동할 때와 운동 후였습니다.
1. 다리를 진짜 탄탄하게 잡아줍니다. 허벅지 안팎, 종아리, 엉덩이, 배 등등 레깅스로 감싸는 모든 부분을 탄탄하게 잡아줘요. 그래서 운동도 더 잘됩니다. 고탄성 밴드로 운동하는 느낌이에요.
2. 운동할 때도 편합니다. 소재가 벨크로 윗면 느낌이라고 했잖아요? 그런 느낌에 탄탄한 착용감으로 운동할 때 이게 걸리는 거 없이 잘 늘어날까, 했는데 아 너무 편해요. 스쿼트, 런지, 요가 등등 어떤 동작을 해도 거슬리는 게 하나도 없어요.
3. 마지막으로 혈액순환을 방해하지 않아요. 이거 때문에 이 후기를 작성해야겠다 생각하게 됐습니다. 저는 12키로 감량 후에도 m 사이즈의 레깅스를 계속 착용했었는데(기존에 입던 거), 이 레깅스들 사이즈가 저에게는 컸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다리에 자국이 깊게 남았어요. 그런데 얘는 더 작은 s 사이즈임에도 불구하고 자국이 거의 남지 않았어요ㅠㅠ 발목에만 좀 남는 정도? 이런 레깅스는 정말 처음이었어요...♡
Y존 부각도 하나도 없고 정말... 정말 너무 좋아요ㅠㅠㅠ 제 니즈를 100퍼센트 충족하는 레깅스입니다. 한여름을 제외하곤 매일매일 무양 레깅스만 입을 것 같아요.